2022.2.19~2022.2.20
오랜만에 파주 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은 디지털 디톡스! 요즘 좀처럼 책을 펴도 집중을 못하고 핸드폰을 보거나, 유튜브를 보고는 해서 한 번쯤 책을 읽으면서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북 스테이에 관심이 있었는데, 좋은 곳을 발견하게 되어 이번 기회에 다녀왔다.
장소는 파주 출판 단지 쪽에 위치한 지지향, 종이의 고향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아래층에 있는 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 숙소에서 읽을 수도 있고, 도서관 옆 문발살롱이라는 지지향 이용 고객 전용 공간 도서관에서 24시간 책 열람 가능, 역시 책을 빌릴 수도 있다. 그리고 숙소에 TV가 없어서 조용한 공간에서 온전히 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지혜의 숲 도서관인데 모두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거나 책을 구경하고 있었다. 공간이 생각보다도 더 넓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참고로 책이 출판사별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읽고 싶은 책의 출판사를 미리 알아가면 좋다.
도서관 내부에 파스쿠찌가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9 block이라는 브런치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서 외부에서 카페나 식당을 찾을 필요가 없었다.
지지향 이용 고객 전용 공간인 문발살롱은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조명이 조금 어두워 보이는데 24시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소등하지는 않는다. 의자가 편해서 꽤 오랜 시간 앉아서 책을 읽었다. 옆에 큰 도서관인 지혜의 숲은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되고 있지만 지지향 이용 고객은 책을 대여해서 읽을 수 있어서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미리 빌려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사람들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책은 되도록 조금씩 가져가기!
지지향 체크인 시 조식도 신청할 수 있는데 시간대 별로 나뉘어 있고, 해당 시간대에 인원이 다 차면 그 시간대에는 신청할 수 없다. 체크인을 늦게하는 바람에 첫 번째 시간대 밖에 없어서 일어날 자신이 없어 조식은 이용하지 못했다. 꼭 조식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건물 내 식당에서 돈가스, 라면, 우동 등을 먹을 수 있는 지지향 테라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숙소는 수도관 소리? 보일러 소리 등이 크게 들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공간도 너무 좁지도 않게 적당하고, 출판단지 뷰도 좋고, 고즈넉한 느낌이었다. 온도는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어서 적당한 온도에서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책상도 있고, 침대 옆에 테이블, 의자도 있어서 숙소에서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다!
파주는 늘 헤이리 마을이나 아울렛만 가보고 파주 출판단지 쪽으로는 처음 와봤는데 동네가 참 여유로워 보이고 예뻤다. 다음에 방문할 때에는 더 일찍 와서 주변 산책 좀 하고 입실해야겠다. 첫 북 스테이 경험으로 대 만족! 다음에 또 힐링하러 꼭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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