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NEEDY GIRL OVERDOSE / 니디 걸 오버도즈 / 위험하다 이 게임

샐먼 2022. 3. 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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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는 못 참지

 

 

도트, 레트로 광인의 눈에 띄어버린 이 게임... 요즘 게임 유튜브들 사이에서도 종종 보이는 스트리머 키우기 게임!이다.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한글 패치가 필요하다.

정식 한글화 완료!

 

 

게임을 시작하면 90년대생의 마음을 자극하는 Windows 98 로고를 닮은 화면이 보이고, 경고 문구가 표시된다.

요약하자면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은 플레이 지양!

따라 하기 금지!

과몰입 주의!

화면 울렁임, 깜빡임 주의!

 

공찔이지만 심리적으로 괴롭게 한다거나 기괴하다거나 잔혹 동화처럼 예쁜 배경에 공포감을 주는 건 좋아하고

(제일 많이 본 공포 영화 미드소마)

정신을 치료하는 주제의 게임을 많이 해본 터라 멘탈 관리에는 자신이 있어서 바로 시작했다.

 

 

 

컨셉 인정

 

 

 

앞으로 30일 동안 방송을 하게 될 아메쨩 (과연 진짜 이름일까? 후후)

첫 만남에 대화를 해보면 정상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굉장히 의존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모습...

이 친구의 상태를 잘 관리하면서 오타쿠를 대상으로 한 방송을 해 30일 안에 구독자 100만 명을 찍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연인이자 프로듀서의 위치에서 돕는 게 게임의 내용이다.

 

 

 

 

 

 

방송을 하지 않을 때는 위 모습인 아메, 방송을 할 때는 초텐쨩이라는 캐릭터로 활동하는데

두 캐릭터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방송을 하기 전, 아메일 때는 왼쪽 바탕화면 메뉴로 다른 활동을 하면서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가 보이는 건 방송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이다.

 

아메는 의존적, 자기 파괴와 더불어서 좋은 것 같으면서도

갑자기 우울해하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캐릭터고,

방송 캐릭터인 초텐쨩은 밝고 멘탈도 굉장히 건강하고 강해 보이는 캐릭터다.

 

 

 

우울해 보이는데 어떻게 밝은 초텐쨩이 된다는 거지?

 

 

 

이렇게

 

 

 

 

야압

 

 

 

경쾌한 노래와 함께 변신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스트리머 중에서도 오타쿠를 겨냥한 컨셉이기 때문에 이런 문화에 적응할 수 없다면 플레이하기 힘들다.

근데 역으로 진짜 좋아해서 게임에 과몰입하게 된다면 그것도 위험할 것 같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게임은 게임으로 즐기기!

 

 

 

 

방송화면

 

 

 

방송 중에 플레이어가 할 일은 일반 채팅 중에서 악플, 희롱적인 댓글들 삭제하기!

맞게 삭제하면 스트레스가 1씩 줄어든다.

그리고 슈퍼챗은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등 색깔로 표시되는데 그중에 방송 마무리에

읽고 답할 슈퍼챗을 2개 고를 수 있다.

첫 방송부터 실시간 시청자 190명과 구독자 1000명을 찍어버린 방송 천재 불도저 신인

 

근데 컨셉을 진짜 잘 잡았다고 해야할지 골때린다.

오타쿠들을 위로해 줄 사이버 세상의 천사가 컨셉인데

천사라서 방종할 때마다 †승천† 이라는 유행어를 쓰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미친 스타성

 

 

 

트위터 현실고증

 

 

 

방송이 끝나고 트위터 역시 아메와 초텐쨩 두 개의 자아로 나눠서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직장에서의 나와 일상생활을 하는 나를 구분하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아예 사람을 바꿔버리면 더 힘들 텐데ㅠ

 

 

 

아메와 라인 아니 자인하기

 

 

 

톡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방송이 끝난 후, 오전, 밤 등 톡이 오면 이모티콘으로 답장할 수 있다.

엔딩을 다 보려고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귀찮아지겠지만 그래도 톡을 무시하면 트위터로 혼나니까 답장은 꼬박꼬박 하도록 하자.

 

 

 

 

 

나날이 성장하는 나의 서터리머

 

 

 

30일 만에 이게 돼요...

플레이어가 스케줄을 다 짜주긴 하지만 은근히 컨셉 짜는 거나

말발에서 천재 스트리머의 기질이 보인다.

진짜로 이런 방송이 있다면 구독하고 매일 보지는 않더라도

한 번씩 추천 영상에 뜨면 눌러보게 될 것 같다.

 

참고로 엔딩은 20개가 있는데

무조건 사랑을 퍼부어주며 건강하게만 키웠더니

해피 엔딩도 아니고 배드도 아닌 애매한 엔딩이 나왔다...

너무 착하게 플레이할 필요는 없는 게임인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엔딩을 볼 아이디어가 고갈돼서 5개 정도의 엔딩을 남겨두고 있다.

언젠가 공략 없이 모든 엔딩을 봐야지!!

 

 

오늘의 게임 리뷰 끝

 

†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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