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부터 시작해서 애착유형, 각종 심리테스트까지 성격 진단 테스트의 붐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 와중 등장한 성격 진단 게임! 게임으로 성격을 진단한다...? 운전과 함께 대표적으로 본 성격을 볼 수 있는 게 게임이지 않은가. 너무 흥미롭기도 했고 무엇보다 도트게임(ㅎ)이라서 플레이해 보았다.
꽤나 비장한 인트로. 유추할 수 있듯이 보통 게임 내 직업으로 보이는 유형들은 모두 각각의 성격 유형들이다. 무려 총 23가지의 성격 중 5개의 성격으로 추려진다고 한다. 내 성격으로 직업이 정해지는 느낌이라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런 류(?)의 게임에서는 언제나 등장하는 마스터. 게임의 시작이 꽤나 비장하다. 게임 속의 게임이라고 해야 하나? 우측에 보이는 게임기를 선택해야만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좌측의 책을 눌러보거나 조명을 눌러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는데 여기서 주의 사항!!
** 책을 누르면 성격 유형들을 모두 볼 수 있는데 웬만하면 상세한 내용을 보지 않고 내 느낌대로 먼저 플레이해 보는 게 좋다. **
다행히 성격이 급한 나는 게임을 바로 시작해서 오롯이 내 마음 가는 대로 플레이했는데 궁금하다고 성격 유형과 상세 내용들을 모두 보게되면 '이 행동을 하면 이 성격에 영향이 있겠구나'를 어느 정도 예측하면서 신경쓸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게임을 바로 시작해서 마음 가는대로 플레이하는 걸 추천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로딩 화면인 줄 알고 기다리면 안 된다... 클릭 클릭 하다 보면 글이 표시되면서 게임이 시작되니 기다리지 말자!
태엽을 달고 있는 로봇? 박사님의 소중한 아이(프린세스 메이커인 줄)를 조종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성격을 분석하게 된다. 그렇다고 의식해서 하기보다는 정확한 테스트 결과를 얻고 싶다면 아무 생각 없이 게임을 즐기자!
나름 스토리도 있고, 게임적인 요소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또한 플레이 시간도 1시간으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다.
성격을 검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정말 무의식 중에 하는 행동이나 선택지, 전투(!)에서도 성격을 체크한다. 그렇게 성격을 검사하는 하트가 100% 채워지면 게임이 종료되고 결과를 볼 수 있게 되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아쉽다. 하지만 성격은 1회 검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숨겨진 성격, 나와 가장 먼 성격까지 테스트할 수 있어서 기본 3회는 플레이할 수 있다. 4회부터는 성격이 변경되거나 기록되지는 않지만 결과는 볼 수 있고, 더 모험을 떠나볼 수 있다!
-- 아래에는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
그렇게 내 주 성격은... 도박사가 나왔다. 맞는 듯 아닌 듯? 어쨌든 게임을 하면서 검사하는 거기 때문에 정확히 나 자체의 성격을 검사한다기보다는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검사한다고 생각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성격만 나오는 게 아니라 그래프로도 진단 결과를 볼 수 있는데
열의, 도전, 도덕, 판단, 수단으로 나뉘어진 그래프가 조금 더 나를 알 수 있는 지표 같다.
판단이 빠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덕적인 사람! (ㅎㅎ
게임을 통해 내 성격을 판단해보고 싶다면? 가격도 저렴하므로 한 번 플레이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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