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There Is No Game: Wrong Dimension 리뷰 / 게임이 없었는데 있었습니다?

샐먼 2022. 1.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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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게임이 없는 게임!

 

 

언더테일이나 원샷처럼, 유저가 생각지 못한 부분을 건들거나 차원을 뛰어넘는 플레이 방식을 지원하는 게임들이 있다. 뭐지? 뭐지? 하면서 플레이하는 사람은 나지만 게임에게 주도권이 있는 듯한 게임들. 워낙 콘텐츠가 많은 세상에서 뻔하지 않다는 건 큰 재미 요소로 다가오는 것 같다.

 

이런 관점에서 간만에 아주 재미있는 게임(?)을 했다. 본인이 게임이 아니라고 하니까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참 그렇고 혼란스럽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프로그램은 내가 게임을 할 수 없도록 게임이 없다면서 온갖 방해를 한다.

 

게임이 어떻게 게임을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거지?

 

 

여기 아무것도 없어요!

 

 

 

놀랍게도 풀 보이스 지원 나레이션 아저씨가 플레이어를 밀어내려고 애쓰면서 게임을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자고로 사람이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 하지 말라는 거 해보고 이것저것 건드려 보면서 진행하다 보면 진행이 된다. 게임이 없으면 만들어!!

 

 

 

 

애쓰는 아저씨

 

 

 

하다 보면 감이 잡히면서 플레이하기 쉬워진다. 하지만 너무 막히고 모르겠을 때는 오른쪽에 있는 HELP를 클릭해서 힌트를 보면 된다. 뭐가 폭발한다거나 엔딩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으므로, 막힐 때는 보면서 하자! 친절하게 알려줘서 굳이 공략을 찾아보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다.

 

 

 

 

드디어 뭔가 등장?

 

 

게임을 열려는 유저 VS 막으려는 프로그램 구도로 퍼즐을 풀듯이 하나하나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아저씨와 함께 협동하며 게임을 풀어가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별로 도움은 안 됨) 싱글 게임임에도 같이 게임하는 것처럼 말을 걸어주니까 더 웃으면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저씨와 함께 여러 차원으로 이동하면서 퍼즐을 푸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와 이걸 이렇게?'라는 생각이 드는 독특한 진행 방법, 친구와 게임하는 것처럼 점점 정드는 나레이션, 퍼즐 게임이 너무 쉬워도 어려워도 재미없는데 적절하게 난이도를 조절해주는 친절한 힌트 등 스포가 될까 봐 모두 적지는 못하지만 제대로 빠져들어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스팀에서도 평가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요즘 스트리머들도 많이 하는 게임이던데 할 의향이 있다면 꼭 방송을 보지 않고 먼저 플레이해보기를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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